'썰전' 유시민 작가 "국민들, 조윤선 때문에 장관직 오해할 것…직무유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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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1-13 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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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JTBC '썰전' 방송 캡처]

아주경제 최송희 기자 = 유시민 작가가 조윤선 장관의 청문회 태도와 관련해 일침을 가했다.

1월 12일 방송된 JTBC ‘썰전’에서는 최순실 국정농단과 관련한 특검 수사에 대해 다뤘다.

이날 유시민은 특검 수사 중 조윤선 장관의 문화계 블랙리스트와 관련한 답변들을 지적했다.

유시민은 “국민들이 장관직에 관해 놀고, 먹는다고 오해할 것 같다”며 “문화계 블랙리스트에 대해 문체부 실무진들에게 보고를 받았고, 블랙리스트가 보도된 뒤 대책회의도 했을 것이다. 그런데 조윤선 장관은 전혀 모른다고만 한다”고 말했다.

실제로 청문회 당시 김경진 국민의당 의원은 “내가 장관이라면 이런 불법적 블랙리스트가 어디 있느냐. 어떻게 되고 있느냐. 어느 부서에서 관장되고 있느냐 확인해봤을 것 같다”며 직무유기를 지적했으나 조윤선 장관은 “몰랐다”는 말로 일관했다. 하지만 결국 매서운 질타에 “특검에서 하는 것처럼 하지 못했다. 그 점에 대해서는 제가 부족했다”고 얼버무린 바 있다.

유시민은 “(지난해) 국정감사 당시 문화계 블랙리스트로 인해 생난리가 났었는데 국정감사 끝나고 나서 파악조차 하지 않은 것이라면 놀고 먹었다는 말이다. 당연히 각 부처의 공무원들과 진상파악 및 대책회의를 했어야 했다. 이제와 얘기지만 그것도 지난주에 보고받아서 알았다더라. 말이 안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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