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상훈 기자 =한국문화예술위원회(위원장 박명진) '사이버문학광장 문장의 소리'가 2017년 첫 공개방송을 연다.
오는 17일 저녁 서울 종로구 대학로 예술가의집에서 개최되는 공개방송에는 첫 책을 낸 소설가 김연희, 시인 안태운 등이 초대된다.
김연희는 지난 2013년과 2014년 문예위의 차세대 예술인 육성사업(AYAF) 문학 분야에 선정됐고, 2016년 11월 첫 번째 소설집 '너의 봄은 맛있니'를 출간한 바 있다. 제35회 '김수영문학상'을 수상한 안태운은 지난해 12월 첫 번째 시집 '감은 눈이 내 얼굴을'을 내놓았다. 안 시인도 2015년 등단 후 AYAF 문학 분야에 선정됐고, 지난해에는 문예위의 신진작가 지원 프로그램 '한국예술창작아카데미'에 선정되기도 됐다.
이들이 출연하는 '작가의 방'(시인 김지녀 진행) 1·2부 외에도 이날 방송에서는 싱어송라이터 최고은이 출연하는 '어제의 단어, 오늘의 멜로디'(뮤지션 양양 진행)도 마련된다. 양양과 최고은은 그들에게 의미 있는 한 단어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며 라이브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2005년 시작한 사이버문학광장 문장의 소리는 지금까지 480여 회 진행해 오고 있으며, 500여 명의 작가가 초대 손님으로 다녀갔다. 이 방송의 연출과 진행은 모두 현직 작가들이 맡고 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