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플펀드, 저신용자 위한 연이자 9.9% 대출 상품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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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1-13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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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제공=피플펀드 ]



아주경제 윤주혜 기자 = P2P 금융기업 피플펀드는 저신용자들을 대상으로 한 '금융소외계층 전용대출상품'을 출시한다고 13일 밝혔다.

해당 상품은 현재 27.9%의 고금리 대부업대출을 사용하고 있는 금융소외계층 중 상환능력과 의지가 충분한 고객을 피플펀드의 저신용자 신용평가시스템(CSS)을 기반으로 선별해 9.9%의 중금리로 대환대출을 진행하는 혁신적인 상품이다.

대상자는 일반적인 금융기관에서 즉시 거절 당하는 저신용등급의 고객이다. 정규직 여부와 상관없이 비정규직이거나 일용직 근무자도 신청 가능하며 월 200만원 이하의 제한적인 소득수준의 고객이 주요 대상이다. 단, 현재 3건을 초과하는 다중채무 보유 고객은 대출 신청이 불가하다. 대출한도는 인당 최대 1000만원까지 가능하다.

피플펀드 김대윤 대표는 "제도권 금융사에서 대출을 받지 못한 저신용층이 P2P금융플랫폼의 문을 두드리지만, 대부분의 P2P회사들 또한 리스크 관리차원에서 즉시 거절을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대윤 대표는 "피플펀드에 대출 신청을 한 저신용자 프로파일을 분석한 결과, 악성채무자 외에 보증 등의 금융사고, 집안상속 부채, 갑작스러운 직장해고 등 불가항력의 사유로 저신용자가 된 분들이 많다"며 "충분한 상환의지가 있는 고객들이 있다는 점에 착안해 저신용자 전용 대출상품을 출시하게 됐다. 피플펀드는 상환의지가 확실한 저신용자들에게 기회를 줄 수 있는 새로운 금융을 시도해보고자 한다" 고 밝혔다.

피플펀드 김지훈 심사팀장은 "기존의 신용평가모형은 신용 등급 위주로 소득 및 신용도에 따라 대출 심사를 했기 때문에, 저신용자들에게는 제도권 금융 이용의 기회가 원천적으로 없었다"며 "저신용자들 전용으로 한 이번 대출상품의 경우 대출 상환 의지나 정황평가 등의 기존 금융에서 활용하지 않는 새로운 변수를 적극 활용할 예정이다" 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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