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BC 김현수 대체로 손아섭 선발…대표팀 경험 풍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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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1-13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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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어12 대표팀 당시 손아섭. 사진=연합뉴스 제공]

아주경제 서민교 기자 = 2017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이 메이저리그 외야수 김현수(29·볼티모어 오리올스)를 대체할 선수로 외야수 손아섭(29·롯데 자이언츠)을 뽑았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13일 “김인식 감독과 코칭스태프의 회의 끝에 외야수 김현수 대신 손아섭을 교체 선발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김현수는 당초 28인 최종 엔트리 외야수 부문에 포함됐으나 소속팀 사정으로 대표팀을 고사해 제외됐다. 김인식 감독은 고민 끝에 손아섭을 발탁했다.

손아섭은 지난 2015년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대표팀에서 활약한 경험이 있다.

한편 또 다른 메이저리거 추신수(텍사스 레인저스)는 20일 이후 발탁 여부가 최종 결정될 전망이다. 추신수 역시 구단에서 WBC 출전을 꺼려하고 있는 상황이다.

손아섭은 2010년 이후 7년 연속 타율 3할을 넘기는 등 통산 타율 0.323으로 현역 2위에 해당하는 KBO 대표 교타자다. 지난해 144경기에 모두 출전해 타율 0.323 16홈런 81타점을 기록했고, 2011년부터 2014년까지 4년 연속 외야수 부문 골든글러브를 수상했다.

2013년 WBC에서 처음 태극마크를 달았던 손아섭은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과 2015년 프리미어 12에 참가했다.

손아섭은 처음 출전한 WBC에서 4타수 1안타 1타점,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16타수 6안타 4타점 4득점을 기록했다. 프리미어 12에서는 12타수 4안타 타율 0.333, 1타점 3득점으로 대표팀 우승에 기여했다. 손아섭의 국제대회 통산 성적은 타율 0.344(32타수 11안타)로 뛰어나다.

한편 추신수(35·텍사스 레인저스)의 출전 여부도 여전히 불투명하다. 추신수의 WBC 출전 가능 여부는 MLB 부상방지위원회를 통해 이달 20일 이후 발표할 예정이다. WBC 대표팀 엔트리 제출 최종 마감일은 다음 달 7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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