랑거, 3년 연속 PGA 챔피언스 투어 ‘올해의 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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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1-13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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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른하르트 랑거. 사진=연합뉴스 제공]

아주경제 서민교 기자 = '롱퍼터'의 대명사로 불리는 베른하르트 랑거(60·독일)가 미국프로골프(PGA) 챔피언스(시니어) 투어 올해의 선수에 선정됐다.

지난 시즌 PGA 챔피언스 투어에서 4승을 거둔 랑거는 3년 연속 올해의 선수에 뽑히는 영예를 누렸다. 상 이름은 잭 니클라우스 어워드다.

랑거는 시즌 상금 301만6959 달러(약 35억6천만원)를 벌어 상금 1위에게 주는 아널드 파머 어워드도 수상했다. 또 랑거는 평균 타수 68.31타를 쳐 이 부문 1위에게 주는 바이런 넬슨 어워드까지 독식했다.

PGA 챔피언스 투어는 만 50세 이상의 선수들이 경쟁하는 시니어 무대다. 랑거는 챔피언스 투어 통산 29승을 기록 중이다.

지난 2008년부터 챔피언스 투어에서 활약한 랑거는 2008년과 2009년, 2010년, 2014년, 2015년, 2016년 등 총 여섯 차례 올해의 선수에 선정됐고, 상금왕 역시 8차례나 차지했다.

랑거는 PGA 투어 현역 시절에도 1985년과 1993년 두 차례 마스터스 정상에 오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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