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문숙, 한효주 때문에 복귀?..."하와이에서 그녀의 진심이 느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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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재윤 기자 = 13일 방송된 KBS 2TV '여유민만'에 배우 문숙이 출연하자 그녀가 연예계로 돌아온 배경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문숙은 1970년 영화 '태양 닮은 소녀'로 데뷔해 '삼포가는 길' '저 높은 곳을 향하여'에 출연한 이후 오랫동안 연예계 활동을 하지 않았다. 38년 간 하와이에서 생활한 그녀는 2015년 영화 '뷰티인사이드'로 다시 돌아왔다.

문숙은 영화 '뷰티인사이드'에 주연을 맡은 한효주의 진심 때문에 출연했다고 밝힌바 있다. 한효주는 오래 전 잡지를 통해 문숙에 대해 알게 돼 큰 감명을 받았고 이에 무작정 하와이에 찾아가 문숙을 설득하는 열정을 보여 주었다고 한다.

문숙은 '뷰티 인사이드'에서 38년의 시간이 무색할 정도로 절제된 연기력과 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내며, 그녀가 맡은 ‘우진’의 엄마 그 자체로서의 모습을 보여주어 관객들을 사로잡기도 했다.

한편, 같은 날 '여유민만'에 출연한 그녀는 자신의 미모 비결을 자연식주의라고 말했다. 자연식은 채식과는 조금 다르다며, 그녀는 "자연적 재료로 간단하게 조리한 음식이 자연식이다. 반댓말이 가공 음식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