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제마 극적 동점골’ 레알 마드리드, 40경기 무패 신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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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1-13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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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뻐하는 레알 마드리드. 사진=AP 연합뉴스 제공]

아주경제 서민교 기자 = 스페인 프로축구 ‘명가’ 레알 마드리드가 스페인 클럽 역대 최다 무패 신기록을 세웠다.

레알 마드리드는 13일(한국시간) 스페인 안달루시아 세비야주 라몬 산체스 피스후안 경기장에서 열린 2016-2017 스페인 국왕컵 16강 2차전 원정경기에서 후반 추가시간 극적으로 터진 카림 벤제마의 동점골로 세비야와 3-3으로 비겼다.

레알 마드리드는 이날 무승부로 1, 2차전 합계 6-3으로 국왕컵 8강에 올랐다. 이로써 레알 마드리드는 40경기 연속 무패(30승10무) 행진을 달리며 지난 시즌 FC바르셀로나가 세웠던 최다 무패 행진 기록을 갈아치웠다.

레알 마드리드는 2015-2016 정규리그 32라운드에서 에이바르에 4-0으로 승리한 것을 시작으로 이날까지 정규리그, 컵대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슈퍼컵 등 공식 경기 기준 40경기 연속 불패 신화를 썼다.

1차전을 3-0으로 이겼던 레알 마드리드는 이날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하메스 로드리게스 등을 모두 제외하고, 벤제마를 교체 명단에 넣었다.

레알 마드리드는 전반 10분 만에 다닐로의 자책골을 허용하며 전반을 0-1로 뒤졌다. 후반 3분 마르코 아센시오가 동점골을 터뜨렸으나, 6분 뒤 세비야 스테반 요베티치에게 추가골을 내준 데 이어 후반 32분 빈센테 이보라에게 다시 골을 허용해 1-3으로 뒤져 패색이 짙었다.

하지만 레알 마드리드는 무서운 뒷심을 발휘하며 후반 38분 페널티킥을 얻어내 세르히오 라모스가 골을 넣어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다. 이어 후반 31분 교체 투입된 벤제마가 추가시간인 후반 48분 마르셀로의 패스를 받아 세비야 골대 정면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짜릿한 동점골을 터뜨려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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