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마스, 역대 7번째 ‘최연소 59타’ 대기록…양용은 ‘3언더파’(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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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1-13 1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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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A 역대 최연소로 꿈의 59타를 기록한 저스틴 토마스. 사진=AP 연합뉴스 제공]

아주경제 서민교 기자 = 저스틴 토마스(24·미국)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소니오픈(총상금 600만 달러) 1라운드에서 ‘꿈의 타수’로 불리는 11언더파 59타의 맹타를 휘둘렀다.

토마스는 13일(한국시간) 미국 하와이주 호놀룰루의 와이알레이 컨트리클럽(파70·7044야드)에서 열린 대회 첫날 1라운드에서 버디 8개와 이글 2개, 보기 1개를 묶어 11언더파 59타를 적어냈다.

토마스는 지난주 SBS 챔피언스 토너먼트에서 우승한 데 이어 2주 연속 우승을 위한 최고의 샷 감각을 이어갔다.

10번홀(파4)에서 시작한 토마스는 첫 홀부터 샷 이글을 기록했다. 34야드 거리에서 시도한 두 번째 샷이 그대로 홀컵에 빨려 들어가 상쾌하게 출발했다.

11번홀(파3)에서는 보기가 나왔으나, 이날 유일한 보기였다. 이후 13번홀에서 18번홀까지 6개 홀에서 버디 5개를 몰아쳤다. 16번홀에서 2번홀까지 5개 홀 연속 버디를 잡은 토머스는 마지막 9번홀(파5)에서 다시 이글을 추가했다. 약 4.5m 거리의 까다로운 이글 퍼트를 깔끔하게 성공했다.

PGA 투어에서 50대 타수를 기록한 것은 토마스가 통산 7번째다. 특히 보기를 1개 기록하고도 꿈의 타수를 이뤄내 더 값졌다. 또 토마스는 PGA 투어 최연소 59타 기록을 세웠다. 종전 최연소 PGA 투어 50대 타수 기록은 1999년의 듀발로 당시 듀발은 28세였다.

최근에는 지난해 8월 트래블러스 챔피언십에서 짐 퓨릭이 12언더파 58타를 친 바 있다. 이는 PGA 투어 사상 18홀 최소타 기록이다.

지금까지 PGA 투어에서 59타 기록은 1977년 알 가이버거를 시작으로 칩 벡(1991년), 데이비드 듀발(1999년), 폴 고이도스, 스튜어트 애플비(이상 2010년), 퓨릭(2013년)에 이어 토마스까지 7명이 작성했다.

이 가운데 퓨릭은 2016년에 58타까지 치면서 50대 타수를 두 차례나 기록했다.

토마스는 8언더파 62타를 친 허드슨 스워퍼드(미국)를 3타 앞서며 단독 선두로 1라운드를 마쳤다. 스워퍼드에 이어 로리 사바티니(남아공)가 7언더파 63타로 단독 3위에 올랐다. 토마스와 한 조로 경기한 조던 스피스(미국)는 5언더파 65타를 기록해 공동 11위에 머물렀다.

한국 선수로는 양용은(45)이 재미동포 케빈 나, 마이클 김 등과 함께 나란히 3언더파 67타를 쳐 공동 35위에 올랐고, 최경주(47·SK텔레콤)는 이븐파 70타로 90위권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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