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새누리당과 바른정당은 유관순 열사에게도 투표권을 주지 말라고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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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1-13 1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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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정청래 전 의원 트위터]



아주경제 김재윤 기자 =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전 의원이 자신의 SNS 계정에 ‘만 18세 투표권 부여’에 대해서 의견을 내놓았다.

정청래 전 의원은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 “유관순 누나는 투표권이 있을까요?”라며, “유관순은 1902년 12월 16일 생이다. 3.1운동당시 만 17세다. 새누리당과 바른정당은 유관순 열사에게도 투표권을 주지 말자고 주장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18세 투표권 부여를 반대하는 자들은 유관순 입에도 올리지 마라!”고 비판했다.

한편, 지난 11일 국회에서는 만 18세에 투표권을 부여하는 선거법 개정안 처리가 불발됐다.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은 “참정권 확대는 국민의 오랜 열망이자 시대적 흐름”이라면서 “절차상으로도 소위를 통과한 만큼 일단 전체회의에 상정한 뒤 재회부 방안을 포함한 모든 가능성을 논의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개정안이 처리되기를 기대했다.

하지만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전체회의에서는 소관 법안심사소위를 통과한 선거연령 하향조정 법안 처리 여부를 논의했지만, 새누리당과 바른정당의 반대로 회의가 파행된바 있다. 바른정당 황영철 의원은 "선거에 관한 모든 규칙은 그동안 여야가 의견을 모아서 통과시켜왔기 때문에 절차적 합리성을 가져온 것"이라며 절차의 문제를 들며 상정보류 입장을 내비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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