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극장 ‘전통예술아카데미’ 수강생 모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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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1-13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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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정등용 기자 =국립극장(극장장 안호상)은 성인 대상 전통공연예술 교육 프로그램인 ‘전통예술아카데미’를 오는 3월6일부터 11월11일까지 운영한다.

‘전통예술아카데미’는 무용·소리·타악 부문의 국내 최고 예술가들에게 직접 배울 수 있는 실기 강좌로, 지난 2008년 신설돼 올해로 10년차를 맞이한 장수 프로그램이다. 10년차를 맞이한 올해에는 2개 강좌가 신설되고, 조흥동, 채상묵, 고선아, 최종실 등 대표 강사진을 필두로 임정란, 박애리가 강사진에 합류하는 등 프로그램이 새롭게 재정비됐다.

‘전통예술아카데미’는 무용, 소리, 타악 총 3개 부문, 10개 강좌로 구성된다. 무용 부문은 초·중·고급으로 나뉘어져 단계별로 수강할 수 있다. 초급 과정은 기본·부채춤(문창숙), 중급 과정은 입춤·시나위춤(윤성철), 고급 과정은 태평무(고선아), 소고춤(최종실), 부채산조(조흥동), 승무(채상묵)로 총 6개 강좌가 운영된다.

한량무와 살풀이 강좌를 여러 해 맡아온 조흥동과 채상묵은 각각 신설 강좌인 부채산조와 승무를 맡아 새로운 춤을 지도한다. 소리 부문은 경기민요(임정란), 판소리A(김유경), 판소리B(박애리)의 3개 강좌가 운영된다. 임정란·박애리는 새롭게 합류한 강사로, ‘전통예술아카데미’ 소리 강좌에 신선한 활력을 불어넣을 예정이다. 타악 부문은 사물놀이(연제호) 1개 강좌가 운영되며, 6개월 이상 수강 경력자들을 대상으로 보다 수준 높은 강의를 펼친다.

강좌는 3월6일부터 11월11일까지 주 1회씩 총 30회 진행되며, 종강 후 11월12일에는 국립극장 무대에서 9개월의 결실을 선보이는 수료 공연의 기회도 주어진다.

수강료는 연 50만원이며, 무용 부문 고급 과정은 연 60만원이다. 각 강좌별 정원에 따라 선착순 마감되며, 국립극장 홈페이지(www.ntok.go.kr)를 통한 온라인 접수 또는 전화 및 방문 접수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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