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인즈 돌아왔더니…이승현, 4주 결장 불가피 ‘또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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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1-13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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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 발목 부상을 당한 고양 오리온 이승현. 사진=KBL 제공]

아주경제 서민교 기자 = 프로농구 고양 오리온이 부상으로 다시 위기를 맞았다. 외국인 선수 애런 헤인즈가 부상에서 복귀한 날, 주전 포워드 이승현이 발목 부상을 당해 4주간 결장이 불가피해졌다.

이승현은 지난 12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와 홈경기에서 1쿼터 도중 리바운드를 잡으며 착지하는 과정에서 상대 선수 발을 밟아 왼쪽 발목을 접질렸다.

곧바로 들것에 실려 나간 이승현은 이날 경기에 더 이상 나서지 못했다. 부상은 가볍지 않았다. 이승현은 다음날인 13일 오전 병원에서 정밀검진을 받은 결과 왼쪽 발목 인대 손상으로 4주 진단을 받았다.

이승현은 정규리그 순위 경쟁이 치열한 2월 중순 이후 코트에 다시 설 수 있을 전망이다.

이승현의 부상은 뼈아프다. 지난 시즌 챔피언결정전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된 이승현은 올 시즌에도 평균 10.7점 6.8리바운드 2.3어시스트로 활약했다. 특히 이승현은 기록적인 부분 외에 팀 공헌도가 높은 선수이기 때문에 타격은 더 크다.

오리온은 헤인즈가 발목 부상에서 1개월 이상 결장하다 돌아와 선두 경쟁에 뛰어들 준비 중이었다. 하지만 이승현의 부상으로 다시 1개월간 주축 선수 없이 시즌을 치러야 하는 위기에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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