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시장 "정치인 거짓말 부정부패보다 나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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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1-13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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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재명 성남시장 ]


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이재명 성남시장이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을 향해 '말 바꾸는 정치인은 퇴출시켜야 한다'고 강도높게 비난의 화살을 날렸다.

이 시장은 13일 자신의 SNS를 통해 “장소와 상대에 따라 말바꾸고, 전에 한 말과 지금 하는 말이 다르고, 국민에게 한 공약을 안 지키는 사람은 국민의 머슴이 될 자격이 없다”며 반 총장을 꼬집었다.

이는 지난 2015년 한일 위안부 합의를 환영하는 공식 성명을 냈던 반 전 총장이 귀국 직후 궁긍적으로 '위안부 할머니들의 한을 풀어주는 수준이 돼야한다'며, 재론 가능성을 내비치며 말 바꾸기를 시도한 데 따른 것으로 보여진다.

이 시장은 “보증인도 담보도 없는 정치인을 뭘 보고 믿느냐?”며, “살아온 삶, 실적과 증거, 거짓말 경력, 말바꾸기와 일관성으로 판단할 수 밖에 없는데 반 총장은 시작부터 말바꾸고 있네요”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대의민주제 망치는 정치인의 거짓말은 부정부패보다 더 나쁘다. 공약 안지키는 정치인, 말 바꾸는 정치인은 정치에서 퇴출시켜야 하지 않겠습니까?”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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