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안타증권은 SK하이닉스에 대해 "글로벌 피시(PC) 시장에서 선전하고 있고, 중화권 스마트폰 업체들의 시장점유율이 확대되는 것도 메모리 반도체 시장에 호재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증권사는 "낸드(NAND) 부문이 견조한 가격흐름을 이어가고 있고, 디램(DRAM) 부문은 예상보다 우호적인 판가 환경이 조성돼 있다"고 전했다.
유안타증권은 게임 분야에서 선전하고 있는 카카오도 추천했다. 이 증권사는 "총매출로 인식되는 퍼블리싱 게임 증가로 게임매출 성장성이 회복될 것"이라며 "다음포털앱 접속자가 급증해 모바일 광고 수입이 늘었고, 카카오 대리운전 사용자수 및 매출도 증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퍼블리싱 게임은 회사가 판권 계약을 맺거나 제휴를 통해 제작한 게임을 말한다.
신한금융투자는 NH투자증권에 대해 "비용 절감에 따라 판관비율이 개선될 조짐이 보인다"며 "증시 상승으로 증권업종이 수혜를 보고 있는 가운데 지난해 주당순자산비율(PBR)이 0.6배로 저평가돼 있어 매력적"이라고 밝혔다.
대신증권은 롯데케미칼과 티씨케이를 추천했다.
먼저 롯데케미칼에 대해 대신증권은 "미국 경쟁업체의 에틸렌 설비 증설이 지연돼 에틸렌 가격 강세가 지속되고 있다"며 "합성수지에 대한 수요가 이미 충분한 가운데 인도 경기호조에 따라 수요 증가가 올해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대신증권은 티씨케이를 추천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독점 판매중인 탄화규소를 이용한 반도체 식각장비의 수요 증가로 2017년 성장이 기대된다"고 전했다.
이 증권사는 최근 경쟁사 증가에 대한 우려에 대해 "경쟁사는 다른 공법을 이용하기 때문에 제품 인증을 위한 시간이 필요하다"며 "티씨케이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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