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 매각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내주로 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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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1-13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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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노경조 기자 = 지난 12일 본입찰을 마감한 금호타이어 매각의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이 다음 주로 늦춰지게 됐다.

산업은행 등 채권단은 "매각 주관사인 크레디트스위스의 요청으로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을 다음 주 초로 연기했다"고 13일 밝혔다. 참여업체의 인수 의지와 고용 승계를 비롯한 향후 경영 계획 등 비가격 요소 관련 서류 검토 작업이 길어진 탓이다.

이번 본입찰에는 중국계 타이어 회사 더블스타와 화학회사 지프로, 항공부품회사 상하이 에어로스페이스 인더스트리 코퍼레이션(SAIC) 등 3곳이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채권단이 보유한 금호타이어 지분 6636만8844주(42.01%)가 매각 대상이다.

채권단은 다음 주에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하고, 매매계약 협상을 통해 구체적인 가격과 조건을 정하게 된다.
 
이어 협상 결과를 통보받은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이 우선매수청구권 행사 여부를 한 달 이내에 채권단 측에 알려야 한다.

박 회장은 금호타이어 인수가 그룹 재건의 마지막 과제라고 천명한 만큼 인수전에 참여할 가능성이 높게 점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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