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년대 정부가 만든 행정수도 '백지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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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1-15 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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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종민속문화특별전, 2만여명 관람 등 세종시수도론 영향 '백지계획' 관심

아주경제 김기완 기자 = 세종지역 10년의 변화상을 한 눈에 보여주는 세종민속문화특별전 '우리 살던 고향은-세종시 2005 그리고 2015'가 시민들의 호응을 얻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세종시에 따르면 이번 특별전은 행정도시건설청과 대통령기록관, 국립민속박물관 등과 공동 개최한 행사로, 행정도시 개발 이전과 이후의 민속을 비롯해, 신도시 개발에 따른 이주 과정과 생활상 등을 자세하게 보여준다.

지난해 11월 8일부터 지난 10일까지 약 2달여 만에 2만여명의 시민들이 다녀간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최근 세종시수도론과 관련 최초의 행정수도 이전 계획인 백지계획이 관람객들의 큰 관심을 끌고 있다. 백지계획은 1977년 정부가 만든 행정수도 이전 계획이다.

당시 구체적인 장소가 결정되지 않은 탓으로 백지계획이란 이름이 붙여졌다.

후보지 선정과 현지 주민 이주 대책, 주택, 토지제도 등 다양한 분야를 포괄한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도시계획을 담고 있다. 이번 전시된 모형은 백지계획에 실린 종합계획도를 바탕으로 2013년 제작한 것이다.

민속문화특별전은 이달 31일까지 개최되며, 관람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관람료는 무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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