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X세종역 신설 즉각 백지화 하라. 지역갈등 부추기는 세종역 절대반대
국민혈세 낭비 예방차원 즉각 중지. 대책위, 성사 될때까지 끝까지 투쟁
아주경제 윤소 기자 =충청북도 허경재 균형건설국장은 13일 아주경제와의 인터뷰에서, "KTX 세종역 신설은 이미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 기본계획을 수립할 당시 타당성이 없는것으로 결론이 난바 있다" 면서 "오송역을 세종시 관문역으로 정해 간선급행버스체계(BRT)까지 건설한 마당에 KTX세종역을 신설하자는 것은 국민의 혈세로 공무원 출·퇴근 전용역을 만드는것과 다름 없다"며 “충북도민들이 모두가 바라고 있는 세종역 설치 용역을 즉각 철회해야 한다”고 밝혔다.
다음은 혀경재 건설국장과의 일문 일답
세종역 신설을 반대하는 이유에 대해 허경재 국장은 “우리 충북도민 모두가 세종역 신설을 반대하는 이유를 관계기관이 꼭 알아야 한다” 며 “그 이유는 첫째, 수십조원 투자한 고속철도의 저속철도화 및 국민혈세 낭비때문이고 둘째, 세종시 건설 당초 취지인 ‘수도권분산’에 역행하는 처사이며 셋째, 세종시로의 빨대현상 가속화로 충청권내 균형 발전 저해가 되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넷째, 세종역 신설 추진으로 충청권 내의 심각한 갈등으로 화합은커녕 분열로 인해 지역간 공동발전을 역행하는 처사로 국가 균형발전 및 지역간 발전이 저해가 되고 다섯째, 이로 하여금 국가 경쟁력 강화에도 위배되는 처사이므로, 이춘희 세종시장과 이해찬 의원은 이를 아시고 조속한 시일내 KTX세종역 신설을 즉각 철회함이 순리”라고 덧붙였다. 그는 또, “지난 11일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실을 방문 항의한바 있습니다. 당초 황 국무총리와 면담을 요구했던 대책위는 면담이 거절되자, 정부세종청사 국무조정실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토교통부와 한국철도시설공단이 공공성을 우선시해야 하는 국책사업의 원칙과 일관성을 무시하며 엄청난 지역갈등과 불신을 부추기고 있다"며 "KTX 세종역 신설 추진을 즉각 백지화 하고 관련 용역을 철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KTX세종역 신설 ‘절대 안된다’
허경재 국장은 또, “지난 1월 10일 이충재 행정중심복합도시 건설청장 (행복청)은 언론 브리핑을 통해 “충청권 지방자치단체를 중심으로 논란을 빗고 있는 KTX세종역 신설은 ‘시기상조’이며 아직은 더 지켜봐야한다”고 밝힌바 있다”며 “이는 즉, 이해찬 국회의원 및 이춘희 세종시장의 조속한 추진론에 ‘제동’을 건셈”이라고 말했다.
허 국장은 끝으로 “행복청장의 정책적 발언에 오는4월 결론이 날 국토교통부가 현재 진행중인 타당성 용역 결과에 영향을 미칠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한편, 대책위는 "우리 충북도민이 바라고 있는 KTX세종역 신설 반대가 성사될때까지 끝까지 투쟁할것“이라며 ”앞으로 충북의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황 국무총리에 대한 퇴진운동에 나서는 등 전면적인 대(對)정부 투쟁에 돌입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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