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코스피 상장사 해명공시 120건…전년比 3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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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1-15 1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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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은경 기자 = 지난해 코스피 상장사들의 '해명공시'가 전년에 비해 3배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한국거래소가 발표한 '2016년 유가증권시장 공시실적'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 상장사들의 자율공시 건수는 작년에 1619건으로 전년보다 8.1% 증가했다. 

이 가운데 해명공시는 전년 31건에서 작년 120건으로 무려 287% 늘었다.

수시공시는 작년에 1만1419건으로 전년 대비 0.8%(94건) 감소했다.

공정공시 건수는 전년 수준인 1404건으로 집계됐다. 이 중 영업 잠정실적 공시(1295건)가 대부분을 차지했고, 업황 부진과 미래 불확실성 등으로 실적 전망 공시와 장래사업계획 공시는 각각 26.7%, 76.9% 급감했다.

조회공시 건수는 239건으로 19.5%(39건) 늘었다. 시황급변이 가장 큰 폭(38%)으로 증가했으나, 풍문·보도와 관련한 조회공시는 3.7% 늘어났다.

공시의무를 위반한 불성실공시는 2010년 이후 지속적인 감소 추세를 보였다. 2011년 35건에 달한 불성실공시는 작년에 17건으로 절반으로 줄었다. 전년 대비로는 32% 줄어든 수치다.

코스피 상장사들의 작년 한 해 공시 건수는 1만4687건으로 전년(1만4614건)과 비슷한 수준이었다.

같은 기간 코스닥 상장사들의 공시 건수는 1만8485건으로 전년보다 13.5%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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