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2회 ‘유일한상’에 김형석 연세대학교 명예교수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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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1-17 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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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지난 13일 오후 6시 롯데호텔 크리스탈 볼룸에서 개최된 '제12회 유일한상'에서 이정희 유한양행 대표이사와 수상자인 김형석 연세대학교 철학과 명예교수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유한양행 제공]

아주경제 이정수 기자 = 유한양행(대표이사 이정희)은 지난 13일 오후 6시 롯데호텔 크리스탈 볼룸에서 ‘제12회 유일한상’ 시상식을 개최하고, 김형석(98) 연세대학교 철학과 명예교수를 선정했다고 13일 밝혔다.

유일한상은 지난 1995년 유일한 박사 탄생 100주년을 기념해 숭고한 정신을 기리기 위해 제정됐으며, 2년마다 사회 모든 분야에서 탁월한 업적을 성취한 인사에게 시상되고 있다.

김형석 명예교수는 사랑과 행복에 대한 철학적 고찰을 바탕으로 동시대인들에게 깊은 성찰과 깨달음, 진정한 행복의 의미를 전하는 저서와 강연을 통해 우리 사회에 큰 울림과 귀감이 되는 삶을 살고 있는 석학으로 평가되고 있다.

유일한상 심사위원회는 “김형석 교수는 학자와 교육자적 사명을 바탕으로 철학을 통해 한국 교육과 문화 발전에 헌신해 온 선각자이자 철학계의 아버지”라며 “그 정신은 교육과 사회 발전을 위해 헌신한 유일한 박사의 사상과도 맞닿아 있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김형석 명예교수는 “유일한 박사는 일생을 많은 사람, 많은 우리 국민들이 어떻게 하면 인간답게 행복하게 살 수 있을까 하는 뜻으로 살아오신 분”이라며 “오늘날 많은 국민들이 지고 있는 짐과 시련이 각 개개인과 관계없다 생각하면 희망이 없다. 국가에 대해 더 고민하고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 받는 이 상을 통해 유일한 박사 삶과 사상을 많은 이들이 알고, 이를 통해 우리 사회와 역사에 새로운 희망의 출발이 되기를 바란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이날 김형석 명예교수에게는 상패와 상금 2억원이 수여됐다.

이정희 유한양행 사장은 “김형석 교수는 철학계의 선구자로서 후학 양성과 학술 발전에 크게 기여하신 분”이라며 “앞으로도 유한양행은 창업주 유일한 박사의 뜻과 정신이 이어지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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