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시종 충북지사 "AI, 근본적인 대책 마련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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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1-15 1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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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농림부 주관, 민관합동 AI 일일점검회의… '가금류 휴업제 등 제도개선 건의'

아주경제 김기완 기자 = 이시종 충북지사가 농림축산식품부 주관 민·관합동 AI 일일점검회의에 참석해 AI 방역과 관련, 근본적인 대책 마련을 건의했다.

13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주재하고 국민안전처 등 관계부처 차관, 시·도 부단체장, 시·군 관계자들이 참석해 영상으로 회의가 진행됐다.

각 부처와 자치단체 부단체장들이 진행하는 회의에 이시종 지사가 참석한 것이다. 광역자치단체장으로는 이례적으로 참석이다.

충북도의 AI 방역 추진상황이 이어졌다.

이 지사는 "AI의 연례적인 발생과 피해를 근절하기 위한 보다 근본적인 대책이 필요하다"며 "AI 발생의 중요한 요인 중 하나인 밀집사육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겨울철 가금류 휴업제가 도입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AI와 구제역 등 가축질병의 잦은 발생으로 인해 방역과 매몰처리에 따른 지자체의 재정부담이 증가하고 있다"며 "이에 필요한 재원마련을 위해 가축방역세 신설을 적극 검토해 달라"고 건의했다.

김재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겨울철 가금류 휴업제와 가축방역세 도입에 대해, 현재 농림부 등 관련 부처에서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다"며 "근본적인 제도개선이 이뤄져 해마다 같은 피해가 발생되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곧이어 충북지역 일선 시·군 회의가 진행됐다. 이 지사는 AI 확산 방지를 위해 현장에서 고생하고 있는 시·군 직원들을 격려하면서 "앞으로도 AI가 추가로 발생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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