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지난 13일 스페인 바르셀로나 인근 피게레스에서 네덜란드 신분증을 소지한 모로코인이 IS 연계 혐의로 체포됐다. 이 남성은 최근 터키에서 스페인으로 들어왔다.
스페인 내무부는 네덜란드를 비롯한 여러 나라의 정보기관들과 협력해 용의자를 체포했다고 밝혔다. 현재 이 남성이 들아온 게 테러 계획과 관계가 있는지 조사 중이다.
스페인 경찰은 또 '매우 높은 수준의 테러 실행 결정권'을 지닌 조직에 속한 스페인 남성 2명을 체포했다고 전했다. 유럽 내에서 자생적으로 형성된 IS 연계 조직일 가능성이 높게 점쳐진다.
이들을 체포할 때 스페인 경찰은 모로코와 접한 세우타에서 여섯 집을 수색하면서 장총과 흉기 등을 압수했다.
같은 날 헝가리에서는 프랑스와 벨기에 국적의 10대 여성 2명이 IS에 합류하려던 혐의로 체포됐다.
각각 19세, 18세인 두 사람은 세르비아로 가려다 경찰 당국에 붙잡혔다. 이들은 오스트리아 빈에서 버스를 타고 불가리아 소피아를 거쳐 시리아까지 가려던 것으로 알려졌다.
두 사람은 테러 연계와 관련해 이미 체포영장이 발부된 상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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