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성남시 국공립어린이집연합회(회장 안기순)가 노숙인·미혼모에 겨울옷과 생필품을 보내 지역사회의 온기를 전했다.
연합회는 16일 오전 11시 성남시청 로비에서 국공립어린이집 원장 60명과 노숙인·미혼모 시설 직원 10명이 참석한 가운데 ‘0100 사랑 나눔. 취약계층을 위한 물품 기증식’을 한다.
이날 행사장에 쌓여 있던 의류 4500점(4톤 분량)과 생활용품(100만원 상당) 등 모두 250상자는 성남시 노숙인종합지원센터, 새롱이새남이집, 여성쉼터, 안나의 집, 성남내일을 여는 집에 각 50상자씩 전달된다.
전달 물품 가운데 의류는 연합회에 속한 67곳 어린이집 교직원과 원아들이 최근 한 달간 재활용할 수 있는 옷 모으기 운동을 펼쳐 마련했다.
치약, 칫솔, 속옷, 양말, 수건 등 생필품은 연합회 측이 이웃돕기 성금을 모아 구입했다.
한편 연합회는 그동안 7세~70세를 의미하는 ‘0770 사랑 나눔’ 행사를 열어 오다 올해부터 슬로건을 ‘0100’으로 바꿔 0세부터 100세까지 더욱 많은 이들에 사랑을 전하고 나눔 활동을 확대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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