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 올해부터 로드킬 전담반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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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1-16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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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안양시청 전경 ]


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 안양시(시장 이필운)가 올해부터 로드킬 전담반을 운영하고 있다.

로드킬(Roadkill)은 차도를 배회하는 동물이 지나가는 차량에 치여 사망하는 사고를 말하며, 현재 도심에서는 개나 고양이가 주로 여기에 해당한다.

로드킬 처리는 야간시간 대 민원인 신고를 받은 시·구청 당직실과 연계해 이뤄지며, 수거된 사체는 소각 처리된다.

로드킬 전담반은 총 12명으로 2인 1조로 하루씩 교대 근무한다.

평일인 월∼목요일은 오후 6시부터 다음날 오전 6시까지, 금요일은 오전 9시까지, 토·일요일을 포함한 공휴일에는 오후 4시부터 이튿날 오전 6시 또는 9시까지 각각 당직실로부터 통보받아 현장 출동하고 있다.

현재 우리나라에서는 연간 5천여 건의 로드킬이 발생하고 있는데 도로 중간중간에 야생동물 통로를 설치하고 주의를 당부하는 표지판을 세워놓고 있지만 로드킬은 줄어들지 않는 실정이다.

시가 로드킬 전담반 운영을 시작한 1월 들어 현재까지 14건을 처리해 하루 평균 1∼2건 발생하고 있으며, 개보다는 고양이가 훨씬 많은 것으로 파악돼 있다.

한편 시 관계자는 로드킬을 발견할 경우, 정확한 지점을 시·구청 당직실로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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