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진순현 기자= 원도심 주민들이 생각하는 원도심 활성화는 젊은이들이 찾는 살기 좋은 원도심이 되어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도 도시재생지원센터(센터장 이승택)는 지난 10월 초부터 제주시 원도심 5개동(일도1동, 이도1동, 삼도2동, 건입동, 용담1동) 주민들을 대상으로 ‘도시재생사업’과 관련, 주민의견을 청취한 결과에 대한 중간 결과를 16일 발표했다.
주민들은 삶의 질을 높이는 구체적인 방안으로 △주거공간 마련 △보행자거리 조성 △교통문제 해결 △상권 활성화 방안 △문화벨트 조성 △탐라문화광장 활용방안 등을 마련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제시했다.
아울러 “젊은이들이 찾아오는 살기 좋은 원도심을 만들어 달라”고 주문했다.
도시재생지원센터는 이같은 주민 의견을 수렴하고 앞으로 ‘원도심 활성화 전략계획’에 주민 의견을 반영할 계획이다. 이어 주민 스스로 지역의 문제를 발굴하고 해결까지 주도적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제주시 원도심 주민협의체’를 구성해 주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사업에 직접 참여하게 함으로써 주민주도의 재생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승택 센터장은 “제주시 원도심의 정체성을 되살리고 도시 기능에 활력을 불어 넣는 활동을 적극 지원하는 동시에 주민의 참여를 이끌어내 도시재생사업에 주민들의 목소리가 잘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
도시재생지원센터는 이번 중간결과를 바탕으로 ‘주민설문조사’를 실시하는 등 원도심 활성화에 대한 보다 폭넓은 주민의견 수렴을 진행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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