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사표를 제출한 공공기관장은 도시공사 사장, 도시철도공사 사장, 신용보증재단 이사장, 문화재단 대표이사, 여성재단 대표이사, 국제기후환경센터 대표이사, 평생교육진흥원 원장, 교통약자이동지원센터 본부장, 시체육회 상임부회장 등 9명이다.
사의를 표한 공공기관장들은 재직기간이 2년을 넘어서 금년 말 이전에 임기가 끝나는 기관장들로 ‘민선6기가 1년 6개월 남은 시점에서 촛불 민심에 응답하고 시정의 변화와 혁신에 조금이나마 힘을 보태자’는데 서로 공감하고 사표를 제출했다.
일부 공공기관장들은 선발 당시 측근인사, 인연, 캠프 출신 등 우려의 목소리가 있었던 것도 사실이지만 기관장 취임이후 리더십과 경영평가에서 우수한 성적을 받았다.
신용보증재단은 지방출자출연기관 경영실적평가에서 A등급을 받았고, 광주여성재단도 A등급 선정과 함께 행자부의 지방출자출연기관 평가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되는 등 사표를 제출한 공공기관장들이 우수한 실적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광주시는 해당 공공기관장의 깊은 뜻을 받아들여 시의회 인사청문회 대상기관인 도시공사와 도시철도공사, 신용보증재단, 문화재단, 여성재단, 교통약자이동지원센터 본부장, 市체육회 상임부회장 등 7명의 공공기관장의 사표를 수리할 계획이다.
그러나 임기가 2월 25일에 끝나는 국제기후환경센터 대표이사와 3월 4일에 만료되는 평생교육진흥원장은 임기가 얼마 남지 않은 점을 감안하여 사표를 반려하기로 했다.
사표 수리 및 반려는 20일에 할 계획이며, 사표가 수리된 공공기관장은 공모제를 통해 공정하고 투명한 절차에 따라 적임자를 선발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공모대상을 전국으로 확대해 광주정신을 잘 승화 발전시켜 나갈 전문성과 비전을 가진 젊고 참신한 차세대 리더들이 응모할 수 있도록 홍보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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