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 지난해 4명중 1명 119 도움 받아

119신고접수 1일 평균 1833건, 47초마다 약 1건 처리

경북도 소방본부 119종합상황실 전경. [사진=경상북도 제공]

아주경제 최주호 기자 =경북도는 지난해 119신고접수 처리 현황 분석 결과 도민 4명중 1명이 119의 도움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16일 밝혔다.

경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 한 해 119로 접수된 신고건수는 66만8995건으로 2015년 59만7435건 보다 7만1506건 약 12%가 증가했다.

이는 하루 평균 약 1833건으로 매 47초마다 약 1건을 처리한 것으로 집계됐다.

유형별로는 화재·구조·구급 등 재난관련 출동신고가 27만4423건으로 2015년 24만616건 보다 약 14%(3만3,07건)가 증가 했으며, 민원안내 등 비 출동관련 신고 또한 39만4572건으로 2015년 35만6819건보다 약20%(3만7753건)증가했다.

반면 장난전화, 무응답, 오접속 등 직접출동과 관계없는 비 긴급 전화는 오류를 제어하는 최첨단 119신고시스템 보강과 지속적인 홍보에 따른 도민 신고의식 향상으로 작년 보다 약 21%(27,586건)가 감소했다.

특히 지난해 9월 12일 경주지진 발생시 1시간 동안 119로 8000여건의 신고가 폭주했으나, 119신고예비회선(60회선) 확보, 상황요원 비상근무, 첨단신고접수시스템(ARS, 다매체, 신고자 위치정보 등) 등으로 완벽하게 대응할 수 있었다.

또한 이전된 신청사에는 전국최고의 최첨단 119신고접수시스템이 구축돼 119신고접수부터 출동 지령까지 소요 시간은 2015년 평균 85.7초에서 11.5초가 단축된 74.2초로 골든타임 확보와 신속한 재난대응에 박차를 가하게 됐다.

우재봉 도 소방본부장은 “모든 재난 대응은 119신고로부터 시작되는 만큼 도민의 신속하고 정확한 119신고가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다”며, “올해도 경북소방은 도민의 안전지킴이로서 항상 함께할 것이며 완벽한 재난대응으로 도민의 소중한 생명과 재산보호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