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성남시(시장 이재명)가 올해 취약계층 생계급여 지원을 확대·지원한다.
이를 위해 시는 국민기초생활보장 맞춤형 급여 지원 예산 805억원 가운데 생계급여 지원에 585억원을 투입한다.
지난해보다 40억원 늘어난 규모로, 생계급여 지원 대상 선정 기준이 완화된 데 따른 조치다.
생계급여 지원 대상은 4인 가족 기준 지난해 소득인정액 127만원 이하 가구에서 올해부터 134만원 이하 가구로 확대됐다.
생계급여액은 지난해보다 최대 6만6698원(4인 가족 기준) 인상됐다.
시는 지난해 1만1059가구의 1만5296명에 지원하던 생계급여 지원 대상이 올해는 1만1527가구의 1만5938명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올해 맞춤형 급여는 생계, 의료, 주거, 교육 등의 급여별 선정 기준을 다르게 해 기초생활보장 수급자의 가구 여건에 맞는 지원을 한다.
중위소득을 기준으로 생계급여는 30%(4인 기준. 134만원), 의료급여는 40%(179만원), 주거급여는 43%(192만원), 교육급여는 50%(223만원) 이하를 지원한다.
기존에는 가구의 소득이 최저생계비 이하인 경우만 모든 급여를 지원했다.
중위소득은 전 국민을 1000명으로 가정할 때 소득 규모 순위 500번째를 말한다.
한편 맞춤형 급여 신청은 연중 주소지 동 주민센터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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