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지난해 가장 많이 담은 종목은 '아모레퍼시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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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1-17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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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스코·SK하이닉스 합쳐 3.6조원…전체 순매수 30% 육박

아주경제 양성모 기자 =  지난해 외국인 투자자들은 포스코와 아모레퍼시픽, SK하이닉스를 집중적으로 매집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3개 종목 순매수 규모는 3조6000억원으로 이는 지난해 외국인이 전체 순매수규모인 12조1000억원의 30%에 육박한다.

17일 금융투자업계와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해 외국인은 아모레퍼시픽(1조3556억원)과 포스코(1조2410억원), SK하이닉스(1200억원)를 1조원어치 이상씩 순매수했다.

이어 네이버(8477억원), 한국항공우주(8304억원), LG생활건강(7217억원), 고려아연(753억원), 현대중공업(5381억원), 한화테크윈(4556억원), 아모레G(4467억원) 등이다.

반면 외국인은 삼성전자와 삼성전자우를 각각 1조7612억원, 1조4124억원어치 순매도했으며 현대모비스도 8436억원어치를 팔며 빠르게 발을 뺀 모습을 나타냈다.

이어 삼성생명(5460억원), KB금융(4116억원), 호텔신라(3736억원), 기아차(3615억원), 삼성화재(3408억원), 쌍용양회(2940억원). 삼성카드(2502억원) 등도 외국인 순매도 10위 안에 들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작년 말 기준 외국인 보유 시가총액은 481조6000억원으로, 사상 처음으로 480조를 넘어섰다. 보유 비중도 31.2%로 전년 말보다 2.6%포인트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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