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오진주 기자 = 서울시는 ‘손기정‧남승룡 프로젝트’를 함께 진행할 청년 크리에이터를 모집한다고 17일 밝혔다.
손기정‧남승룡 프로젝트는 서울역일대 도시재생사업과 뉴딜일자리 사업의 일환으로 중구 만리동에 위치한 손기정 체육공원이 가지고 있는 역사적 의미와 공간 가치를 재발견하는 사업이다.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대한민국 최초의 올림픽 메달리스트인 손기정·남승룡 선수를 재조명한다.
현재 손기정 체육공원은 기념관·테니스장·놀이터·독서실로 조성돼 지역 주민을 위한 편의시설로 이용되고 있다.
시는 민간전문 디자이너를 총괄디자이너로 위촉해 청년 크리에이터와 함께 프로젝트를 기획할 예정이다. 청년 크리에이터에게는 공공프로젝트 참여와 실무경험의 기회를 제공한다.
청년 크리에이터는 총괄디자이너와 함께 △콘텐츠 개발 △디자인 및 상품 개발 △인식전환을 위한 캠페인 활동 등을 진행한다.
18세 이상 39세 이하의 미취업자인 서울시민은 참여가 가능하며, 광고·마케팅 등 크리에이티브 분야 전공자와 관련 분야 경력자는 우대한다. 단, 서울형 뉴딜일자리 사업 참여 경력이 있거나 대학·대학원에 재학중인 학생(휴학생 포함)은 신청이 제한된다.
선발된 10명은 오는 3월부터 12월까지 일하게 된다. 신청자는 다음달 6일부터 17일까지 서울시 공공재생과로 접수할 수 있으며, △1차 심사(2월 22일) △면접심사(2월 28일)가 실시된다.
진희선 서울시 도시재생본부장은 “이번 프로젝트는 청년들의 경력에 도움이 되고 창의적인 공공프로젝트 추진을 위한 새로운 민관 협력 모델이 될 것”이라며 “도시재생에 관심 있는 청년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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