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광명시(시장 양기대)가 16일 고액·상습 체납자들을 끝까지 추적해 세금을 징수하는 ‘38 체납기동반’의 발대식을 갖고 본격적으로 체납세 징수에 나섰다.
38 체납기동반은 반장 1명과 직원 4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납부여력이 있음에도 불구, 세금을 납부하지 않는 500만 원 이상의 고액체납자를 대상으로 현장 조사와 가택 수색 등을 통해 강력하게 징수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시에 따르면 올해 1월 1일 기준 광명시 지방세 체납액은 183억원이다.
이 중 500만원 이상 고액체납자의 체납액은 63억 원으로 약 35%를 차지, 시는 38 체납기동반 운영으로 체계적인 체납세금 관리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시는 자동차 번호판을 영치하고 자동차 인도명령 및 공매처분을 하는 등 체납된 자동차세 줄이기에도 집중한다. 체납된 자동차세가 시 전체 체납액의 32%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한편 이춘표 부시장은 “38 체납기동반 운영으로 성실 납세자와의 형평성을 확보하고, 체납자를 끝까지 추적하고 징수함으로써 조세정의를 확립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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