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식재료 전통시장이 가장 저렴…백화점과 평균 10만원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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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1-17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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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성준 기자 = 명절 수요가 많은 설 식재료는 전통시장에서 가장 저렴한 것으로 조사됐다.

17일 한국소비자원의 참가격 사이트에 따르면 설 명절에 주로 구매하는 25개 가공·신선식품의 가격을 유통 채널별로 분석한 결과 전통시장이 가장 저렴하고 백화점이 가장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13일 기준으로 전국의 전통시장과 백화점, 대형마트 등 370곳을 조사한 결과다.

수요가 많은 25개 품목을 모두 구입할 경우 전통시장이 19만3504원으로 가장 저렴했고, 백화점은 29만2680원, SSM(기업형 슈퍼마켓)은 23만5782원, 대형마트는 21만3323원으로 조사됐다.

품목별로는 풋고추·버섯·마늘·쇠고기 등은 전통시장이 더 저렴했고, 돼지고기·배추·시금치·부침가루 등은 대형마트에서 더 저렴했다.

또 지난해에 비해 가격이 많이 상승한 품목은 11개(64.7%)였으며 이 중 무가 가장 많이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무(2,592원)는 지난해(1,262원) 대비 105.4% 상승했으며 다음으로 배추(41.1%), 계란(15.8%), 돼지고기(8.6%), 참기름(7.4%), 쇠고기(6.2%) 등의 순이었다. 계란의 경우 유통업태별 가격비교가 가능한 15구를 기준으로 조사했으며 한판(30구)의 가격은 더 많이 상승했다.

반면, 양파(3069원)는 지난해(4410원) 대비 30.4% 하락했고 밀가루(-9.1%), 부침가루(-4.5%), 맛살(-3.2%) 등도 하락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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