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안산시의회(의장 이민근)가 본회의장을 시민들의 문화·예술 공연을 펼칠 수 있는 공간으로 탈바꿈 시켜 소통 확대에 나서고 있어 주목된다.
의회는 지난 16일 제236회 임시회 개회식에 앞서 초지동 통기타 동아리 ‘풀땅’의 연주를 듣는 ‘소통 콘서트’를 열었다.
이날 본회의 방청에 나선 시민들을 비롯해 회의에 출석한 의원들과 시 관계자들은 새해 처음으로 열리는 회기의 시작을 ‘풀땅’이 들려주는 감미로운 통기타 선율과 함께 했다.
지난 2015년 안산시 주민자치센터 우수동아리 경연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기도 한 풀땅은 ‘동해의 꿈’과 ‘바위섬’, ‘두바퀴로 가는 자동차’ 등 3곡을 연이어 들려주며 개의를 앞두고 경직되기 쉬운 분위기를 부드럽게 이끌었다.
의회는 앞으로 매 회기 개의에 앞서 ‘소통 콘서트’를 개최해 지역 동아리에 무대를 제공하고, 이를 통해 더욱 친근한 이미지로 시민들에게 다가선다는 계획이다.
이민근 의장은 “시민 누구나 참여하는 예술 공연을 매개로 시민들과 소통하고 공감하는 의회상을 만들어가겠다”며 “매 회기때마다 열리는 ‘소통 콘서트’에 시민들의 많은 참여와 관심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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