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지역 소 브루셀라병 감염률 0.01%…청정화 눈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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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1-17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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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장봉현 기자 =전남도동물위생시험소는 브루셀라병 국가방역정책에 의해 추진하는 소 브루셀라병 검사 결과 지난해 전남지역 농장 감염률이 0.01%로 2015년(0.02%)보다 줄었다고 17일 밝혔다.

전남지역은 소 브루셀라병 감염률이 2005년 1.80%를 시작으로 2010년 0.13%, 2016년 0.01%로 매년 줄면서 전국 감염률(0.03%)보다 낮은 수치를 보여 소 브루셀라병 청정화 목표 달성을 눈앞에 두고 있다.

브루셀라병은 소‧돼지‧개 등의 유산과 불임을 유발하는 제2종 가축전염병으로 사람에게도 감염되는 인수공통전염병이다.

최근 충북 옥천에서 브루셀라 양성소가 대량 발생해 방역대책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전남지역의 브루셀라병 감염율이 감소하는 배경에는 그동안 거래되는 모든 소의 경우 반드시 브루셀라병 검사를 받도록 하고 한․육우 농장의 1세 이상 모든 암소에 대해 정기검사를 의무적으로 시행하는 등 다각적이고 강도 높은 방역정책을 추진한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전남도는 앞으로도 모든 한․육우 농장의 철저한 검사와 농장 소독 등 차단 방역을 강화할 계획이다. 방역 위반 농가에 대해서는 살처분 보상금을 차등 지급하는 등 방역대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소 브루셀라병 청정화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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