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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한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이 지난 12일 오후 공항철도를 이용해 서울역에 도착, 대합실을 거쳐 차량으로 이동하고 있다.[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아주경제 이수경 기자 = 유력한 대권주자인 반기문 전 유엔(UN) 사무총장이 소셜미디어를 활용해 국민과 온라인 소통을 시작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날 반 전 총장 측은 공식 페이스북 계정(www.facebook.com/bkmkorea)을 개설했다. 반 전 총장은 페이스북에 올린 동영상을 통해 "'SNS(사회관계망 서비스)'는 국민여러분의 목소리를 듣는 공간이라고 생각한다"면서 "SNS 공간에서 국민여러분께서 들려주시는 작은 목소리까지 크게 듣겠다"고 말했다.
반 전 총장 측 이도운 대변인은 "앞으로 (SNS를 통해) 반 전 총장은 정치교체, 정치개혁에 대한 자신의 진솔한 생각과 대한민국 미래 비전, 지난 10년간 5대양 6대주 세계 방방곡곡을 누비며 만났던 세계의 지도자들과의 대화 등 UN에서의 활동 경험을 공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청년들은 미래와 희망를 꿈꾸고, 국민여러분께서는 위로와 희망을 갖는 이야기들로 소통하고 싶다"고 반 전 총장의 생각을 전했다. 현재 공식 블로그(blog.naver.com/sgbankimoon8)도 함께 운영중이다.
한편 이번 페이스북 개설을 시작으로 반 전 총장 측은 유튜브, 트위터, 블로그, 카카오스토리, 네이버포스트, 카페 등을 두루 활용해 국민과 소통의 폭을 넓혀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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