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윤세미 기자 = 2024년 하계 올림픽을 유치에 나선 프랑스 파리가 에펠탑을 새단장하기로 했다.
CNN머니 등 외신에 따르면 안 이달고 파리 시장은 앞으로 15년에 걸쳐 3억 유로(약 3750억원)을 들여 엘리베이터, 조명, 입구 및 안전시설 등을 개선하기로 했다.
파리 시장실은 “파리로 관광객을 이끄는 상징적인 기념물인 에펠탑을 개선하는 일은 중요하다”며 “2024년 하계 올림픽 유치를 위해 헝가리 부다페스트와 미국 로스앤젤레스와 경쟁하고 있는 파리는 에펠탑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더 나은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단장을 계획했다”고 밝혔다. 2024년 하계올림픽 개최지는 오는 9월 페루 라마에서 열리는 IOC 총회에서 결정된다.
에펠탑은 프랑스 혁명 10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지어졌다. 1889년 파리 만국박람회 후 철거될 예정이었으나 전파 송신탑으로 사용될 수 있어서 철거를 면했다. 이후 에펠탑은 세계에서 가장 많은 관광객이 찾는 명소로 자리잡았다. 매년 700만 관광객이 에펠탑을 찾는데 그 수입만 1,000억원이 넘는다.
<아름다운 파리 에펠탑의 모습>
<출처: Daniel Leventhal/Travel and Facts YouTube Chann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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