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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국토교통부]
아주경제 김종호 기자 = 정부가 예고했던 '버팀목 전세자금대출'의 신혼부부 우대금리 인하가 내달 초쯤 이뤄질 전망이다.
17일 국토교통부의 한 관계자는 "현재 기획재정부와 관련 논의를 진행 중으로, 금리 인하에 따른 시스템 수정과 공문 준비 등을 거쳐 2월 초쯤 우대금리 적용이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앞서 국토부는 지난해 12월 29일 발표한 '2017년 경제정책방향'을 통해 올해 1분기 내 주택도시기금 버팀목 전세자금대출 신규 대출 신혼가구에 0.2%포인트의 우대금리를 제공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현행 신혼부부의 경우, 버팀목 전세자금 대출 시 0.5%포인트를 우대받아 1.8~2.4% 수준에서 대출이 가능하며, 내달부터는 총 0.7%포인트를 우대받아 1.6~2.2%까지 금리를 낮출 수 있게 된다.
이에 따라 6000만원을 대출 받는 신혼부부는 연간 12만원을 절약하게 된다. 다만, 이번 우대금리는 기존 대출을 받은 신혼가구에 소급적용되지 않는다.
국토부 관계자는 "제도 시행일 이후 신규 취급되는 전세대출부터 적용된다"면서 "신혼가구이자 최초로 전세자금을 받는 경우에만 우대금리 적용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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