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7.70포인트 상승한 2071.87포인트로 마감했다. 거래량은 5억9384만주, 거래대금은 4조1064억원을 기록했다. 이날 개인은 825억원을 외국인은 83억원을 순매도했지만 901억원을 순매수한 기관의 매수세에 힘입어 2071선을 회복했다.
업종별로는 종이.목재, 화학, 기계, 전기.전자, 운송장비, 보험 등이 상승했고, 음식료품, 섬유,의복, 의약품, 비금속광물, 철강.금속, 의료정밀 등은 약세를 나타냈다.
증권주는 초대형 투자은행(IB)과 증시 상승 기대감에 동반 강세를 나타냈다. 올해 4월부터 자기자본 4조원 이상 증권사는 발행어음 업무가 가능해져 대형사를 중심으로 안정직인 이익 증가세가 점쳐지고 있다. 이같은 전망에 힘입어 NH투자증권, SK증권, 미래에셋대우, 교보증권, 유안타증권 등이 강세를 나타냈다.
금융주인 KB금융, 신한지주, 하나금융지주, 우리은행은 은행업의 순이자 이익 전망에 1%대 이상 오르며 동반 강세를 나타냈다.
반면 아모레퍼시픽은 지난해 4분기 내수 판매 부진으로 실적 하향소식이 전해지며 1% 미만의 하락률을 보였고, 한국전력과 포스코, 삼성SDS도 약세를 나타냈다.
개별종목으로는 OCI가 폴리실리콘 가격 상승세에 힘입어 8% 이상 상승했고, 두산인프라코어는 미국과 중국의 인프라 투자 확대로 인한 수혜 기대감에 2% 이상 올랐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3.88포인트 하락한 624.00포인트를 기록했다. 개인이 655억원을 순매수 했으나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17억원, 482억원을 순매도 하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이날 에너지 플랜트 업체인 웰크론강원이 역대 최대 수주 잔고를 기록했고, 추가 수주 기대감에 웰크론그룹주가 동반 강세를 나타냈다.
시가총액상위 종목은 무더기 하락세를 나타냈다. CJ E&M과 바이로메드, 컴투스, 솔브레인, 포스코 ICT, 코오롱생명과학, 오스템임플란트가 2~4대의 하락률을 보였다.
한편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7.60원 하락한 1174.50원으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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