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현은 17일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호주오픈 테니스대회(총상금 5000만 호주달러·약 440억원) 남자단식 1회전(128강)에서 렌조 올리보(78위·아르헨티나)를 3-0(6-2 6-3 6-2)으로 꺾었다.
2015년 US오픈에 메이저 대회 단식 본선에서 두 번째 승리를 따낸 정현은 그리고르 디미트로프(15위·불가리아)-크리스토퍼 오코넬(231위·호주) 경기 승자와 64강전에서 만나게 됐다.
정현은 강력해진 서브를 앞세워 자신보다 세계랭킹이 26등이나 높은 올리보를 상대로 완승을 거뒀다.
1세트에서 정현은 게임스코어 0-1에서 연달아 5게임을 따냈다. 3세트에서 정현은 게임스코어 3-2에서 상대 서브 게임을 가져왔다. 이어 서브 에이스 2개로 다음 게임을 가져오며 경기 분위기를 완벽하게 잡았다.
호주오픈에서 처음으로 2회전에 진출한 정현은 승리가 확정되자 두 손을 번쩍 들어 기쁨을 드러냈고, 열띤 응원을 펼친 교민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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