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아름 기자 = 블락비 박경이 이번엔 따뜻하고 달콤한 감성의 남자로 돌아왔다.
박경은 18일 0시 전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타이틀곡 ‘너 앞에서 나는’이 포함된 첫 번째 미니앨범 ‘노트북’을 공개했다. ‘너 앞에서 나는’은 재즈를 기반으로 한 잔잔한 피아노와 브라스 연주가 인상적인 곡이다.
“너 앞에서 나는 사춘기인 것처럼 / 너 앞에서 나는 새벽 감성처럼 / 너 앞에서 나는 크리스마스 이브처럼 / 너 앞에서의 난 너 앞에서 나는 / 늘 첫 만남처럼 / 너 앞에서 나는 들뜬 아이처럼 / 너 앞에서 나는 롤러코스터처럼 / 너의 행동 하나하나가 날 반응하게 해…이건 가식도 아니고 다 들통 날 연기하는 것도 아니야 / 근데 다만 어쩔 줄 모르게 돼 / 다리만 동동 구르게 돼…”
가사에서는 연애 도중 시시때때로 변하는 남자의 모습을 담았다. 자칫 지질한 모습일 수는 있지만 사랑하는 여자 앞에서는 한 없이 순수한 어린 아이같은 모습을 보이는 따뜻하고 자상한 남자다.
박경은 2015년 ‘보통연애’, 2016년 ‘자격지심’을 통해 가수 박보람, 걸그룹 여자친구 은하 등과 입을 맞추며 연애의 자화상을 담아냈다. 이번 ‘너 앞에서 나는’은 독특하게 남자가수 브라더수의 피처링으로 마지막 연애 3부작의 대미를 장식했다.
특히 그간 유쾌하고 발랄한 음악적 색깔을 보여 왔던 것과는 달리, 추운 날씨에 어울리는 따뜻한 분위기의 재즈 장르를 시도하며 박경의 넓어진 음악적 스펙트럼을 입증했다.
한편 박경의 첫 번째 미니앨범 ‘노트북’은 18일 0시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됐다.
△ 한 줄 감상평 △
달콤한 줄만 알았던 박경, 따뜻하기까지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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