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베트남 하이퐁에서 자매결연 기념 사업 전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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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1-18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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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이퐁 딘부 산업단지 방문, 한인회·기업인 간담회, 인천시립무용단 자매결연 제20주년 기념공연

아주경제 박흥서 기자 =인천시(시장 유정복)가 적극적인 국제교류 협력사업의 일환으로 자매도시인 베트남 하이퐁 현지에서 인천·하이퐁 제20주년 자매결연 기념사업을 전개했다고 밝혔다.

베트남 하이퐁시 방문 이틀째인 18일 인천시 대표단은 하이퐁시와 공동주관으로 하이퐁 오페라 극장에서‘인천·하이퐁 제20주년 자매결연 기념공연’을 개최했다.

하이퐁 시민, 한인회 등 300여명의 관객이 참석한 이 날 행사에서 인천시립무용단은 모란꽃춤, 사랑가·부채춤, 나나니춤, 경고춤 등 한국의 전통무용을 선보였다.

1981년 창단된 인천시립무용단은‘글로벌 인천’이라는 브랜드창출을 위해 전통과 창작을 통한 다양한 레퍼토리로‘시민과 함께하는 무용단’으로서 관객 친화적 공연개발을 위해 연2회의 정기공연을 비롯해 다양한 기획공연과 해외공연 등을 펼치고 있다.

이 날 오전, 인천시 대표단은 베트남 북부 최대 항구도시인 하이퐁에 위치한 딘부산업단지(Dinh Vu Industrial Zone, JSC)도 방문했다.

이 자리에서 2017년말 개통예정인 하이퐁·꽝닌성간 신고속도로, 탄부·락후옌(Tan Vu-Lach Huyen) 수상대교 및 하이퐁 국제 컨테이너 터미널 락후옌(Lach Huyen) 심해항 건설 현장 등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올 해 창립 20주년을 맞은 딘부산업단지는 1997년 설립 이후 성공적으로 60개 이상의 프로젝트를 공단 내에 유치해 오고 있으며, 하이퐁시와 벨기에 해외투자자(Rent A Port, InfraAsia)가 합작 투자하여 개발 운영되고 있다.

딘부산업단지 관계자는 “딘부산업단지 내에는 한국, 유럽, 미국, 아시아를 포함한 60개사 이상이 입주해 있으며 총 투자규모 30억달러 이상으로 하이퐁시 총 FDI의 30%이상에 달한다’며, “인천시와 하이퐁시가 자매결연 20주년을 맞아 더욱 긴밀한 경제협력관계 구축이 이루어지기를 바라며, 특히 한국투자자들에게 베트남과 하이퐁은 제2의 제조업 전진기지로 각광받고 있음에 따라, 향후 많은 인천기업들이 입주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유정복 인천시장은 이 날 저녁 하이퐁 현지 한인회(회장 : 김수영(㈜스넵토이즈 코리아 대표이사)와 주태광 인천시 국제자문관(한인회 명예회장, C-Mat 대표) 등 하이퐁 현지 교민 및 기업인들이 참석한 간담회에서 타국에서 민간외교관으로서 양국, 양도시의 발전과 한인사회의 훌륭한 성장을 위해 더욱 노력해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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