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베트남 공략 속도…복합쇼핑몰 ‘롯데몰 하노이’ 선봬

하노이시 떠이호구 신도시 상업지구 7만3천여㎡(2만2000여평) 부지 개발

연면적 20만여㎡(6만3000여평)규모로 쇼핑몰, 백화점, 마트, 시네마 등 계획 중

총사업비 3천3000억원으로 오는 2017년 상반기 착공예정 2020년 완공 목표

롯데몰 하노이 조감도[사진=롯데자산개발 제공]

아주경제 박성준 기자 = 롯데가 베트남 공략에 속도를 낸다. 앞서 마트로 베트남의 거점을 장악한 롯데가 이번에는 하노이시 인근 상업지구에 복합쇼핑몰을 구상한 것.

롯데는 하노이 떠이호구 신도시 상업지구에 복합쇼핑몰 ‘롯데몰 하노이’를 오는 2020년께 선보일 계획이라고 18일 밝혔다.

이를 위해 롯데는 하노이 서호 인근 7만3000여㎡(2만2000여평)규모 부지에 연면적 20만여㎡(6만3000여평)규모로 쇼핑몰을 구축한다. 내부에는 백화점, 마트, 시네마 등이 포함되며 개발과 운영은 각 계열사가 직접 맡는다.

‘롯데몰 하노이’가 들어서는 ‘서호’는 하노이 최대 호수로 자연환경이 쾌적하교 교통인프라가 좋다는 평이 있다. 아울러 서호 인근에는 290만여㎡(90만여평)규모 ‘씨푸트라하노이 인터내셔널 시티’와 함께 ‘스타레이크’ 등 대규모 신도시 개발이 한창 진행 중이다.

최근 ‘롯데’는 ‘롯데몰 하노이’ 개발사업을 위한 현지법인 설립과 토지사용에 관한 양수도 계약을 마치고 본격적인 개발계획 수립에 들어갔다. 총사업비는 3300억원으로 오는 2017년 상반기 착공 예정이다. 완공은 2020년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편 ‘롯데’는 지난 2014년 9월 베트남 하노이에 해외 첫 초고층 복합빌딩 ‘롯데센터 하노이’를 선보인 바 있다. ‘롯데센터 하노이’는 ‘롯데몰 하노이’와 약 5km 떨어져 있으며 부지면적 1만4000여㎡(약 4200여평)에 지하 5층 지상 65층으로 연면적이 25만3000여㎡(약 7만6000여평)에 이르는 최첨단 인텔리전트 복합빌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