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동영상] '정유라 이대 특혜입학 의혹' 최경희 전 총장 특검 소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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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1-18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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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유선준 기자 = 박영수 특별검사팀은 최순실(61·구속기소) 씨 딸 정유라(21)씨의 이화여대 부정입학을 지원했다는 의혹을 산 최경희(55·여) 전 이대 총장을 18일 피의자로 소환했다.

그동안 최 전 총장은 2015학년도 체육특기자 선발 때 정씨를 부당하게 합격시키고 재학 중에 학점을 잘 받을 수 있도록 도와줬다는 혐의(업무방해)를 받아왔다.

앞서 교육부 감사에서는 남궁곤(56·구속) 당시 입학처장이 '수험생 중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가 있으니 뽑으라'고 지침을 주고 정 씨가 금메달을 면접장에 가지고 들어갈 수 있게 허가하는 등 조직적인 밀어주기 정황이 포착됐다.

정씨는 이대 재학 중 8개 과목의 수업에 출석한 자료 또는 출석 대체 자료가 없음에도 출석을 인정받는 등 학점 특혜를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특검은 최 전 총장을 상대로 정 씨 특별 관리 지시 여부, 특혜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

정씨가 받은 특혜가 최씨와 최 전 총장 사이의 '거래'인지 혹은 청와대나 정부 고위 관리의 지시·외압의 결과인지도 추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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