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는 19일 천안시 서북구 보건소 내 재난심리회복 거점상담소를 마련해 다음달 23일까지 도내 AI피해가 집중된 천안·아산 지역 내 도민에게 찾아가는 상담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이번 거점상담소는 지난 4일 대한적십자사 충남지사 내 재난심리회복지원센터 설치·운영에 따른 후속조치로, AI 살처분 현장 참여자에 대한 즉각적이고 효과적인 심리적 치료에 집중한다.
천안에 설치되는 재난심리회복 거점상담소에는 전문심리상담사가 배치되며, 매주 월~금요일 오후 1시~6시 내방객 및 전화 상담을 통해 무료 재난심리회복 상담을 실시한다.
전병욱 도 재난안전실장은 “도민에게 직접 다가가는 도정서비스 정신에 따라 재난으로 인한 도민의 아픔을 어루만지는 것도 충남도의 역할”이라며 “재난경험자들이 심리적 안정을 되찾고 조속히 일상생활로 복귀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금까지 충남지역에서는 17일 기준 도내 고병원성 AI 발생 57농가(천안 43, 아산 13, 서산 1)로 예방적 살처분을 포함해 116농가에서 가금류 589만 5000수를 살처분 처리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