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선미 기자 =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18일 영장실질심사를 취재하기 위해 100명이 넘는 국내외 취재진이 몰렸다.
특히 중앙지법 출입문 안팎에는 이 부회장을 기다리는 취재진으로 북새통을 이뤘다. 카타르 민영 위성TV 방송사 알자지라 등 외신들도 현장을 중계했다.
이 부회장은 이날 오전 9시 15분 서울 대치동 특별검사팀 사무실에 도착한 뒤 약 15분간 머무른 뒤 수사관들과 함께 서울중앙지법으로 이동했다.
이후 34분께 강남구 대치동 특검사무실을 출발해 20여분만인 오전 9시 56분께 서울중앙지법에 도착했다.
특검에서 지정해준 차를 타고 한동훈 부장검사와 함께 도착한 이 부회장은 착잡한 표정으로 취재진들의 질문에 아무런 답을 하지 않았다.
취재진들이 연신 "최순실씨를 언제부터 알았느냐", "대통령과 독대에서 최순실씨 지원을 약속했느냐" 등 질문을 했지만 굳은 표정으로 일관했다.
이 부회장은 영장실질심사가 끝나면 특검 사무실로 이동한다. 구속영장 발부 여부는 밤늦게 결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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