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안산시 단원구(구청장 이규환)가 납세자 의견을 수렴하는 세무조사와 품격 갖춘 전문성으로 업그레이드 된 세무 서비스를 제공, 관내 기업의 세무 부담을 최소화하기로 했다.
2017년도 세무조사 중점 추진과제로 기업 활동과 권익을 고려하는 세무조사, 세무조사 인력의 전문성 강화로 컨설팅 세무서비스 제공, 탈루·은닉 개연성이 높은 취약분야 중점 조사로 숨은 세원 발굴 등을 꼽았다.
구는 관내 법인 중 최근 4년간 부동산 취득과표 6억원 미만의 영세기업 및 소기업, 종업원 50인 이하의 기업은 세무조사 대상에서 제외한다. 또 경기도와 안산시에서 인정하는 성실납세 및 우수 중소기업 인증기업을 제외한 245개 법인을 대상으로 올해 정기 세무조사를 추진한다.
우선 납세자를 배려하지 않는 일방적 세무조사에서 벗어나 원칙적으로 서면조사를 실시해 기업 부담을 줄이고, 최소 15일 전에는 세무조사 사전 통지를 실시, 기업으로 하여금 준비할 수 있는 시간적 여유를 준다.
아울러 세무조사 종결 전에는 반드시 대상 기업과 상담, 의견을 조사결과 보고에 반영토록 하는 시스템도 정착시킬 예정이다.
단원구 관계자는 “세무조사에 대한 기업의 우호적인 인식전환이 필요할 뿐만 아니라 고의·지능적 탈세자들에 대해서는 엄정하게 대응해서 성실납세자가 존경받는 풍토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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