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와 부산문화관광축제조직위원회는 시민단체, 상가관련자, 전문가, 공무원 등으로 구성된 10여명의 현장합동조사단(단장 동명대 이정실 교수)을 구성해 지난해 12월 12일부터 16일까지 5일간 부산불꽃축제 인근 상가의 현장실태조사를 공동으로 추진했다.
이번조사는 부산불꽃축제의 관광상품화에 따른 주변상가의 가격정책에 대한 실태파악을 통해 부산불꽃축제와 광안리 해수욕장 주변상권의 상생발전 및 관람객 만족도를 제고 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진행됐다. 조사대상과 방법은 올해 부산불꽃축제 개최지 인근상가를 대상으로 50개 업소를 무작위 추출해 인터뷰를 병행한 현장설문조사 방식을 통해 실시했다.
조사결과 부산불꽃축제가 영업에 기여한다고 답한 업소비율이 60%에 달했으며, 숙박업, 커피숍, 횟집, 식당 등 전 업종에서 긍정적으로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터뷰 결과 업소 측은 부산불꽃축제 당일 테이블 회전율 감소, 창가를 제외한 장소의 테이블 점유율 감소 등을 감안해 부득이 가격을 인상했다고 주장했다.
부산시와 부산문화관광축제조직위원회는 조사결과를 통해 나타난 문제점을 개선 보완하고 상가관계자 및 다양한 참가자들의 의견을 부산불꽃축제 기획단계에 반영해 할인쿠폰제공 등 여러가지 방법을 모색, 부산불꽃축제의 전반적인 서비스 제공향상을 위해 적극 활용할 방침이다.
축제조직위 관계자는 "이번 조사를 통해 상가번영회와의 협력체제를 구축하고 관람객들의 의견을 적극 수렴해 부산불꽃축제 인근상가의 적절한 가격책정을 유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