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지난2015년 6월 이후 세종해운㈜의 여객선 면허 반납 및 도선 사업 확장에 따라 삼목-장봉항로 이용객 수 15만2946명으로 전년(20만5607명) 대비 74%에 그친 것을 감안할 때,삼목-장봉항로를 제외한 2016년도 전체 항로 수송실적은 121만907명으로 전년(116만9,759명) 대비 4% 증가했다.
2016년도 월별 증감 추이를 살펴보면, 연중 큰 악재가 없었음에 따라 1∼8월까지 이용객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다가 9월 이후 점차 감소하는 전형적인 양상을 보였다.
최근 3년간 실적 중 ‘16년도 상반기 실적이 가장 저조했으나 7∼8월은 언론매체를 통한 여행지(덕적도) 홍보 등의 호재가 작용하여 수송실적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항로별 수송실적은 지자체의 ‘서해5도 섬나들이 운임지원사업’ 예산추가 투입(옹진군 3억원) 및 대부-덕적항로 선박 규모 증대(대부고속훼리2호, 300명→대부고속훼리3호, 565명)에 따라 일부항로에서 이용객이 크게 증가했다.
이를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대부/덕적(19%), 인천/백령(9%), 하리/서검(8%), 인천/이작(7%), 인천/연평(3%), 외포/주문(1%) 등 6개 항로에서 이용객이 증가한 반면, 인천/덕적(△3%), 대부/이작(△2%), 삼목/장봉(△26%), 인천/풍·육도(△4%), 진리/울도(△8%)등 5개 항로에서는 이용객이 감소했다.
명노헌 인천지방해양수산청 선원해사안전과장은 “도선과 경쟁하는 삼목-장봉항로 수송실적이 크게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전체 항로의 이용객은 전년 대비 증가함에 따라 향후 인천-제주항로 및 백령-인천항로 운항이 재개되면 인천지역을 찾는 여객선 이용객 수가 계속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하면서 “이번 설 연휴를 맞이하여 보다 많은 이용객들이 연안 여객선을 찾을 수 있도록 안전운항과 여객서비스 제고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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