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상훈 기자 =한국예술종합학교(총장 김봉렬) 부설 한국예술영재교육원(원장 김남윤)은 오는 20일부터 22일까지 사흘간 한예종 석관동 캠퍼스에서 '제9회 무용분야 정기 공연'을 개최한다.
예술영재교육원은 지난 2014년부터 매년 '모멘트 오브 드림'(Moment of Dream)이라는 제목으로 프로 못지않은 수준의 공연을 선보여 왔다. 올해는 무용분야 교육원생으로 선발된 34명이 한예종 무용원 예술사 학생 2명과 함께 무대를 꾸미며, 이들은 솔로(1인무) 프로그램과 파드되(2인무) 프로그램 등 독특한 창작 작품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1부 공연의 마지막을 장식할 '나폴리'와 2부 대미를 장식할 '아이 갓 어 리듬'(I Got a Rhythm)은 이번 공연의 하이라이트로 꼽힌다.
'나폴리'는 덴마크 안무가인 어거스트 부르농빌이 안무한 작품으로, 요정이나 궁중예술 중심의 낭만발레에서 탈피해 일상에서 쉽게 만날 수 있는 주변사람들을 주인공으로 한 서민적 성격의 민중 발레다.
이번 공연에 처음으로 선보이게 될 '아이 갓 어 리듬'은 조주현 무용분야 주임교수의 신작이다. 학생들은 무대 위에서 각자의 춤집을 꺼내 보임과 동시에 함께 어우러지는 몸짓을 보여 줄 예정이다.
공연은 전석 무료로 진행되며, 관람 희망자는 한예종 누리집(www.karts.ac.kr)에서 예약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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