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카드업계가 설 특수를 겨냥해 내놓은 서비스 혜택을 종합해본 결과 대형마트 설 선물세트 결제에는 ‘KB국민카드’가 가장 유리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휴에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NH농협카드’의 할인혜택이, 쇼핑에는 ‘비씨카드’ 혜택이 두각을 나타냈다. 이밖에 삼성·롯데·우리카드 등도 할인 및 무이자, 캐시백 등 다양한 행사를 실시한다.
KB국민카드는 이달까지 이마트와 홈플러스, 롯데마트에서 행사 대상 선물세트를 구매하면 최대 3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10만원이상 선물세트를 구입하면 결제금액에 따라 최대 50만원을 상품권으로 추가 증정한다. 또 KB국민체크카드 고객에겐 하루 10만원 이상 결제시 다음달 2일까지 매일 1000명에게 CU편의점 상품권 5000원을 제공한다.
캐시백 및 사은품 이벤트도 진행된다. 오는 23일까지 백화점, 대형마트, 농·수·축협직판장에서 이용한 금액이 30만원 이상이면 160명에게 최대 100만원 캐시백을 지급하고, 24일부터 31일까지 외식업종에서 30만원 이상 이용하면 1857명에게 안마의자 등 경품을 준다.
BC카드도 이달 말까지 가맹점별 최대 50%를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구매 금액별로 최대 10%까지 상품권을 제공한다. 백화점이나 마트에서 20만~30만원 이상 결제시에는 캐시백(5000원)과 전통 고택 숙박권, 뮤지컬 티켓 등을 증정한다.
계열사 몰을 이용하면 혜택이 더 크다. 롯데카드는 오는 26일까지 롯데백화점에서 ‘우리한우로스세트’를 40% 할인판매하고, 28~29일까지는 롯데마트와 롯데수퍼에서 설 선물세트를 각각 30, 40% 할인해준다. 우리카드 고객은 전용 쇼핑몰인 위비마켓을 이용하면 횡성한우(30%), 청과물(40%), 가공식품(50%) 등을 저렴하게 살 수 있다.
삼성카드와 하나카드 등도 명절 마케팅에 동참했다. 삼성카드는 이마트와 홈플러스 등에서 설 선물세트를 구매하면 결제금액에 따라 5000원에서 50만원까지 할인 및 상품권을 증정하며 하나카드는 현대백화점과 대형마트에서 결제 금액대별로 상품권을 증정한다
카드사 관계자는 "소비자들이 평균 2~3개 이상의 카드를 갖고 다니는 만큼 이왕이면 자사 카드를 이용하도록 회사마다 다양한 유인책을 꺼내놓고 있다"며 "소비자들도 할인 서비스를 잘 활용하면 선물 부담을 크게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