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고려제강, 폐산업시설 복합문화공간 'F1963' 무상사용 협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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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1-19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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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채열 기자 =와이어공장이 사람과 문화가 중심인, '소통+융합+창조의 문화공장'으로 재탄생한다.

부산시와 고려제강은 오는 20일, 고려제강 구 수영공장 기념관 대강당(수영구 망미동 소재)에서 복합문화공간 'F1963'무상사용 협약식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서에는 고려제강 구 수영공장의 2000㎡ 정도의 부지를 20년간 무상사용하고, 전시 및 공연 공간을 연간 150일 이내 사용, 부산시-고려제강 간의 업무분담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복합문화공간 조성사업은 폐산업시설인 고려제강 구.수영공장을 민관 협업을 통한 리노베이션(renovation)으로 사회문화적 가치와 기능을 가진 공간으로 재창조해 전시, 공연, 교육, 상업, 휴식공간의 기능이 융합된 세계적 복합문화공간 조성사업이다. 부산시는 2~3월에 사업단을 선정, 3~6월중 리노베이션 설계용역을 실시하고 7~11월간 공사를 실시, 12월 개관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사업은 민관 협력을 통한 문화재생사업으로는 국내 첫 사례이며, 기업이 주도해 시민들을 위해 문화시설을 확충하고 문화향유 기회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민관 협업 및 기업 메세나 활동의 모범사례라고 할 수 있다.

2017 폐산업시설 문화재생사업으로 선정된 'F1963'은 부산시, 고려제강, 민관 협업으로 다양한 장르의 예술이 융합하고, 지역 주민과 예술인들이 소통하며, 어린이부터 노인까지 전세대가 즐기고 배우는 친환경과 문화예술의 장을 펼치는 문화광장으로 조성될 계획이다. 이번 계기로 부산시는 문화융성을 위한 2017년 첫발걸음을 시작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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