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의 영업지원 시스템은 RC의 전문 컨설팅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모바일로 동영상이나 사진 등을 보며 고객이 인지하지 못한 위험을 직접 안내하고, 대안을 즉각 제시할 수 있도록 영업 환경을 개선하고 있다.
모든 RC가 태블릿PC를 활용해 고객 컨설팅을 할 수 있도록 니즈환기 자료부터 청약서 서명까지 원스톱으로 해결 가능한 스마트한 영업 환경도 마련했다. 자체 개발한 가족력 앱과 7컨설팅 화법을 활용해 차별화된 컨설팅이 가능하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손해보험은 만기가 짧은 상품을 판매하기 때문에 근무기간이 길수록 소득이 증가하는 평생 직업"이라며 "100세 시대를 맞아 늦게까지 정년이 보장되는데다 가족이 대를 이어 삼성화재 RC로 일하는 경우도 많다"고 말했다.
특히 출산과 동시에 경력이 끊기기 쉬운 경단녀(경력단절여성)에 적합하다. 보험설계사는 시간 활용이 비교적 자유로운 전문직이기 때문이다.
실제 통계청에 따르면 현재 여성 10명 중 9명은 '직업을 가지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 맞벌이와 외벌이 부부의 '삶의 질'도 차이가 크다. 맞벌이 가구의 소득은 평균 532만원으로 외벌이 가구 소득 380만원보다 약 1.4배 높다.
삼성화재에 따르면 RC의 지난해 평균 소득은 월 505만원으로 대기업(300만원)과 중소기업(250만원) 신입 정규직 사원의 월평균 급여보다 각각 205만원, 255만원 높았다.(1년 이상 근속한 보험설계사 2016년 1~9월 평균소득 기준)
연차별로 소득을 살펴보면 1~3년차에는 208만원으로 조사됐으며 4년차 326만 원, 5년 이상 493만원, 10년 이상 696만 원으로 연차가 늘수록 소득이 향상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평균 근무연차 역시 8년 1개월로 안정적이다. 10년 이상 근속한 설계사도 약 37.6% 에 달한다.
회사 관계자는 "평균 은퇴연령 53세인 대한민국에서 보험설계사는 정년 걱정 없이 일할 수 있는 직업이자, 오래 일할수록 소득도 높아지고 전문가로 거듭날 수 있는 일"이라며 "실제 삼성화재 RC 3명 중 1명이 10년 이상 활동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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